[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 중국증시는 7거래일만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09%) 내린 2924.23로 출발한 후 낙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09%) 내린 3062.05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03포인트(0.01%) 오른 313.39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이내 하락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증시는 부동산 억제책 등 긴축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띠고 있다.
전날 나왔던 부동산 추가대책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가 각각 0.5% 내외의 약세를 띠며 이틀째 내림세다.
전날 베이징시는 외지인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외지인이 주택을 구입하기 전 5년간 세금납부 사실을 증명토록 하고, 2채 이상의 주택 구입도 금지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고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동산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0.96% 내리면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금속·비금속 지수(-0.91%), 석화비닐지수(-0.68%), 운수창고지수(-0.62%)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금속비금속주 가운데 내몽고보토절강이 2.87% 내리고 있고, 유주석탄채광과 강서구리도 1%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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