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2월 들어 코스피 대비 2배 가량 추락한 조선업종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큰 폭 반등했다.
18일 조선주들이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은 외국인의 458억원, 기관의 353억원 '사자'로 전날보다 74.85포인트(2.93%) 급등한 2627.04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등에 대해 외국인 중심의 대량 차익매도로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또 업황 호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상승추세는 큰 변수 없이 전개될 것이란 평가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그간 주가가 크게 밀려난 것에 대한 반발매수로 볼 수 있다"며 "이날 외국인 매수의 속성에 대해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급락 전후의 업황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업황이 양호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조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며 "당분간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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