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자동차 부품주들이
현대위아(011210) 상장으로
만도(060980) 상장 효과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서고 있다.
21일 9시16분 현재 현대위아가 시초가 보다 4000원(5.23%) 하락한 7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의 부품주 주가가 하락세다.
송상훈 교보증권 상무는 "만도 상장 시기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그 당시 자동차 부품주들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낮았지만 최근 2년간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현재 부품주 밸류에이션이 대부분 6~7배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품주들과 현대위아와의 밸류에이션 갭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며 "작년기준 매출 4조원 가량 중 75%가 자동차 부품이고, 절반이 모듈 조립 매출이라 다른 부품주들의 상승동력이 될만한 매력포인트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주들의 주가는 현대위아의 상장으로 다시 한번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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