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오후장 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수는 22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38.17포인트(1.9%) 떨어진 1967.13을 나타내고 있다.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부각된 탓에 시장여건이 녹록지 않다.
수급불안도 여전한 상황.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1728억원 '팔자'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으며, 기관의 942억원 순매도도 부담이다.
개인만이 219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낙폭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물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은 멎었다. 현재 482계약을 사들이며 선물시장에서는 거꾸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하락을 방어하고 나섰다.
반면 개인이 3055계약의 대량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4포인트 넘게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 내외 등락을 반복하며 여전한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을
나타내고 있고, 차익 프로그램 거래에서 700억원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비차익에서 26억원 소폭 순매수세로 맞서고 있지만 총 674억원 매도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건설주들이 중동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7%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4.93%), 증권(-3.44%), 기계(-3.13%)업종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84포인트(1.89%) 내린 510.7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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