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몇 달내로 금리를 인상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9월쯤 0.25~1.25%p 내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CB정책 위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 지수가 관리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금리도 사실상 1%로 동결돼있어 시장 유동성이 지나치게 풍부하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경제 회복세와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발맞춰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의 2월 기업신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존의 서비스·제조업이 본격적인 경기 확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럽 전역에는 인플레이션 경보가 울린 상태다.
실제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수는 2년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지난달 2.4% 급등했다.
쥬어겐 스타크 ECB이사회 위원은 "필요시엔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만연한 만큼 통화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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