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중동 지역 우려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며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5원 오른 1134.50원에 최종호가 됐다.
삼성선물은 "리비아 사태에 따른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와 유가 상승 부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20주 이평선과 연중 고점 부근인 1130원 상향 돌파를 시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형 수주 뉴스에 따른 네고 부담도 있는 만큼 1130원대에서의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비아사태로 건설업계는 미수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해외 건설의 경우 외화가득률이 낮아 환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8~1138원.
우리선물은 리비아 소요 확산과 유가 급등에 따른 세계 경제 저해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 네고를 제외하면 롱마인드를 위축시킬만한 재로도 부족하다며 60일선과 120일선 상향 이탈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8~114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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