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리비아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며 이틀째 하락세다.
23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6.52엔(0.72%) 하락한 1만588.18로 개장한 후, 9시13분 현재 37.24엔(0.35%) 내린 1만627.46으로 1만6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리비아사태가 내전으로 번져나가면서 중동지역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높아져 급락한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5% 내린 82.74엔에 거래됐으며 엔유로 환율은 0.7% 하락한 112.99엔을 나타냈다.
국제 금값이 1온스에 1400달러대까지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폭등세를 보이며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일 무디스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 Aa2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면서 해외투자자가 일본의 재정위험과 정국불안에 따른 위험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유리토석제품(-1.88%), 광업(-1.52%), 기계(-1.21%), 비철금속(-1.08%), 은행(-0.99%)업종이 내리는 반면, 육상(+0.48%), 전기가스(+0.46%), 서비스업(+0.34%), 펄프종이(+0.32%), 부동산업(+0.20%)업종은 상승세다.
닛산화학공업(-3.39%), 아사히유리(-2.91%), 신세이은행(-1.83%), 스미토모상사(-1.80%), 닛폰전기유리(-1.68%), 닛산자동차(-1.51%), 미쓰미전기(-1.37%)이 하락한 반면, 세콤(+1.85%), 도쿄전력(+0.88%), 도시바(+0.58%), 덴쓰(+0.51%), 메이지홀딩스(+0.39%)은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외부환경에 민감한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2월들어 닛케이225지수가 6% 가까이 상승해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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