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DIMF(Doosan International Machine tools Fair)에서 신기술·신제품 등을 대거 출시해 신흥국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5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남 창원공장에서 DIMF(두산국제공작기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외시장 개척, 수주기반 확대, 딜러 영업력 제고 등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2년마다 독자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다.
지난해는 터닝센터 18종, 머시닝센터 21종 등 총 45대의 공작기계가 공개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발맞춰 신제품을 대폭 확대한 65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DIMF에는 3000여명 이상의 국내외 고객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수주기반의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특히 신흥국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함으로써 시장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문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대형 공작기계 수주 덕분에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자료 : 두산인프라코어, 이토마토
지난해 공작기계사업부문의 매출은 870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전방산업 호황으로 매출 1조500억원 안팎으로 시장에선 예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통해 기존 한국, 미국, 중국에 편중된 사업영역을 인도,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국으로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공작기계 전망이 밝다”면서 “특히 인도와 남미, CIS 등 신흥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 공작기계 생산은 약 5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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