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차기회장 후보로 김승유 현 회장을 추천했다.
연임하는 회장 임기는 지난 10일 제정한 기업지배구조규준에 따라 1년으로 제한되며 3월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되면 향후 1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회추위 위원들은 그동안 하나금융 차기 회장 적임자를 찾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하여 후보자를 물색했으며 현재
외환은행(004940) 인수 작업 마무리 및 조직안정화를 위해서는 현 김승유 회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대했다.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승유 회장과 조정남 이사를 제외한 5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참석위원 전원 찬성으로 김회장을 추천했다.
하나금융의 ‘지배구조 규준’에 따르면, 하나금융 최고경영자(CEO) 등 등기이사의 연령은 만 70세로 제한된다. 현재 68세인 김승유 현 회장이 3월에 연임할 경우 1년 씩 3차례, 총 3년간 연임이 가능할 전망이다.
1997년 2월 하나은행장 선임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김 회장은 올해까지 15년째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다.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하나은행 설립 때부터 참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