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지난해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기준 701억달러로 연중 41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익이 37억달러 발생했으나 투자자금 순회수 규모가 78억달러에 달했다.
반기별로 보면 상반기중 85억달러 감소에서 하반기중 44억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 잔액이 31억달러 줄며 외화증권투자 감소를 주도했다.
외국환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도 연중 각각 6억달러, 3억달러, 1억달러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주식이 연중 33억달러 감소한 399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대부분 자산운용사의 주식 감소(-36억5000만달러)에 기인했다.
한국은행은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으로 투자이익이 발생하자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상당폭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주가는 20.6%, 홍콩과 미국은 각각 5.3%와 11.0% 올랐다.
채권은 19억달러 감소해 123억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는 11억달러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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