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24일 여행산업에 대해 올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행 대기수요의 실질수요 전환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즉 지난해 내국인출국자수는 대기수요의 실질수요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며 전년대비 31.5% 늘어난 1248만명을 기록했다며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내국인출국자수 14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즉 공급물량 확대는 항공권 가격 인상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으로 여행사들의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
그는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동계시즌 대비 11.1%, 총 노선수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대한항공 A380여객기 도입에 따라 하계기간 동안의 공급물량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 연구원은 제로컴 시행에 따라 대형여행사 중심의 시장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영세업체들은 매출의 70% 가량이 항공권 수수료로 구성돼 있어 제로컴 시행 후 수익성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세업체들은 대형여행사를 통한 간접발권과 패키지 상품 비중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