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대표 서영필)의 미샤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2% 증가한 24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한 29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3.4%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오른 797억원, 영업이익은 138.3% 증가한 128억원으로 나타나 4분기 매출 기준 브랜드숍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브랜드숍 미샤를 창립한지 10년을 맞은 에이블씨엔씨는 지하철 매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확대와 비비크림 등 스타 제품 발굴, 제품 라인 정비와 제품 리뉴얼 등으로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이뤘다.
특히 메가히트를 기록한 비비크림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M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이 8개월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8년에는 28%, 2009년 79%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4%라는 고성장을 지속해 지난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40%대에 이르며 브랜드숍 업계 1위 더페이스샵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5년 이후 더페이스샵에 내준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열 에이블씨엔씨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다양한 도전과 끊임 없는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국내 브랜드숍 시장 1위 탈환과 함께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비전을 수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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