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이 김중수 총재 부임이래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한은은 28일 올해부터 정기인사를 연 1회 실시함에 따라 총 104명을 승진(국장급 11명, 부국장급 16명, 차장급 26명, 과장급 51명)시켰다고 1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지방대학 출신 및 여성인력의 승진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지방대학출신은 총 13명(국장급 1명, 부국장급 2명, 차장급 3명, 과장급 7명), 여성인력도 총13명(부국장급 1명, 차장급 2명, 과장급 10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여성과 지방대학 출신 승진 비중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1%에서 올해 12.5%로 두 배이상 높아졌다.
국·실장의 경우 조직개편에 부응해 정년이 임박하거나 장기 근무한 국·실장(16명)을 현직에서 배제했다.
대신 그 자리에 전문적이고 유능한 젊은 직원을 발탁해 세웠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허재성 인재개발원장(59년생)을 비롯해 강태수 금융안정분석국장(58년생), 허진호 국제경제실장(62년생), 홍승제 국제협력실장(59년생), 차현진 워싱턴주재원(62년생), 성병희 금융시스템부장(64년생), 강재택 외환업무부장(59년생) 등이 전진 배치됐다.
특히 제주지역 본부장에 임명된 박성준 전 정책기회국 정책분석팀장은 63년생으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40대 본부장이 탄생했다.
이밖에 경기지역본부장에 윤면식(59년생) 정책기획국 부국장, 경남지역본부장에 강성윤(59년생)정책기획국 부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은은 "해당지역에 연고가 있는 사람을 임명함으로서 지역경제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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