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중동發 우려 과했다'..3%↑
2011-03-04 09:24: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중동지역의 소요사태가 반드시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자 건설업종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리비아에서 긴장감이 돌 때마다 상승분을 반납해온 것에 대한 반발매수세도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3.12%) 큰 폭 오른 208.94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 대림산업(000210)GS건설(006360)이 각각 3~4%대 강세로 두드러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부도위기를 모면한 진흥기업(002780) 주가도 10% 가까운 급등세다.
 
현대건설(000720)은 2800원(3.68%) 급등한 7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003450)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하반기 건설업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입찰이 진행 중인 수주 건이 중동 소요사태 영향으로 낙찰자 발표가 미뤄지고 있지만, 오히려 발표가 연기됨으로써 하반기 더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인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사태 진정 후 북아프리카와 중동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 등을 이유로 신규 발주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 해외 건설 수주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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