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반 디도스 3차공격..내일 오전 10시 4차 공격 예상
"보호나라 홈페이지서 백신 업데이트 필수"
2011-03-04 17:36: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3일 오전부터 시작된 국가·공공기관 대상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이 4일 오후 6시30분 3차로, 5일 오전 10시45분 4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4일 악성코드 정밀 분석 결과, 추가로 5일 오전까지 공격을 시도하고 일정 시간 후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전용백신 다운로드를 당부했다.
 
박철순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팀 팀장은 "이번 디도스 공격은 기존의 공격과 달리 백신의 업데이트 기능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다"며 "백신을 갖고 있더라고 이미 좀비PC가 됐다면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치료도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백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PC의 데이터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정부는 KT 등 주요 인터넷제공사업자(ISP), 백신사 등은 '긴급 디도스 공격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각급 행정기관에서도 침해대응 상황실 설치 등 24시간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조수현 기자 peach09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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