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中 풍력시장 구조조정의 수혜주-현대證
2011-03-07 08:47: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7일 태웅(044490)에 대해 중국 풍력시장 구조조정으로 인해 태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 주말 풍력터빈과 부품업체에 대한 신규 진입을 금지하고 500㎿ 이상의 설치 경험이 있는 업체에게만 제한된 증설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풍력터빈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2.5㎿급 이하의 터빈에 대한 기술도입도 금지했다며 이로인해 공급과잉 해소와 풍력터빈의 대형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중국내에는 약 70~80개의 풍력터빈메이커와 500개 이상의 부품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공급과잉이 극에 달했다”며 “상위 15위 이상의 업체를 제외하면 이들 대부분은 중소형 업체로서 이번 구조조정안으로 상당수가 도산하거나 인수합병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태웅은 중국 최대의 유틸리티업체들이자 풍력단지 개발업체들에게 연간 약 200~300억원의 풍력터빈용 플랜지를 수출하며 약 15~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구조조정안으로 인한 공급과잉 수위가 낮아지고 대형 풍력터빈의 설치가 증가하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업체는 태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상풍력시장 활성화, 미국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중국시장의 구조조정까지 더해져 태웅의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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