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실적 호조세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권가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양회 개최로 현지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 대한통운 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도 현 주가가 싸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이 시행되고
신세계(004170)가 분할됨에 따라 유통업체 투자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그 속에서 롯데쇼핑이 업종 대표주로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그간 주가 상승을 억눌렀던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최근의 호실적으로 해소됐다"며 "금리인상 이슈도 소비 양극화를 심화시켜 백화점 사업 중심인 롯데쇼핑에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144억원과 341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9%, 16.4%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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