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무역흑자 10개월래 최저치 전망
위안화 절상 압력 줄어들 듯
2011-03-09 16:11: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2월 무역흑자가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2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2월 무역흑자가 49억위안으로 전월의 65억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역흑자 감소는 수입을 늘려 무역 흑자를 줄이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올해 중국의 교역정책을 "수출안정, 수입확대, 무역흑자 축소 등 세 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펴나갈 것"이라며 작년 국내총생산(GDP)대비 3.1%였던 무역흑자 비율이 올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천 부장은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 돼있다는 언급은 지나친 소리"라며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의 통화를 거절했다.
 
순 치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무역흑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 노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흑자 감소가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는 오는 10일 중국의 2월 무역수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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