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대출 성장세 타고 '씽씽'-대우證
2011-03-10 08:32: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대우증권은 10일 은행주에 대해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구용욱 연구원은 “은행 대출 성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책금리 인상에 의한 순이자마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 은행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예금 금리 상승을 통해 순이자마진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며 “대출 성장의 정상화 과정과 순이자마진의 안정화를 통해 은행의 순이자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0년까지 부실 처리 과정이 지속되었음을 고려할 때 대손비용 부담 문제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여기에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2011년 실적 개선 정도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KB금융,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 추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인수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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