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하나금융 신주 10일 상장 허용
외환은행 인수 탄력 받을 듯
2011-03-09 17:40: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달간 논란을 끌던 하나금융지주(086790) 신주 상장 문제가 마무리됐다. 오는 16일 금융위원회의 승인까지 나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대금납입만 남겨놓고 사실상 확정된다. 
 
한국거래소는 9일 임시 상장위원회를 열고 하나금융의 신주 상장을 10일 허용하기로 했다.
 
상장위는 상장유예 결정의 근거가 된 신주발행무효소송 대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의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 발행에 대해 절차 및 방법에 현저한 흠결이 보여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신주상장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8일 법원은 지난달 15일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소액주주 자격으로 하나금융을 상대로 낸 신규 상장 유예 신청에 대해 "투자자 신뢰를 해칠 가능성이 명백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상장신청을 거부할 수 없다"며 하나금융 손을 들어줬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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