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은값이 급등하고 있다며 은값 강세에 베팅한다면
고려아연(010130)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금값이 0.8% 상승한 반면 은값은 18.7%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금값을 은값으로 나눈 비율인 민트 비율(Mint Ratio)이 98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39.3배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금 대비 은의 베타는 0.84배에 불화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베타는 1.1배로 높아졌다며 이는 최근 수년간 금 대비 상대적으로 덜 상승했던 은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은(Silver)은 금이 가진 인플레 헤지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매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 대비 싼 절대 가격 수준, 금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거래규모, 높은 산업 수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은값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은값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도 크게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지난해 9월 5885억원이었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7153억원까지 상향 됐다는 것.
현대증권은 은값 강세가 지속된다면 은으로 인한 실적 기여도가 큰 고려아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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