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경 일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 동북부 지역에 리히터 8.9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5위 철강업체인 JEF스틸의 지바 제철소가 큰 화재에 휩싸였다.
JEF스틸 지바 제철소는 강관과 스테인리스를 주력으로 연간 8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대응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본 최대 전기로 업체인 동경제철과 스미모토공업 역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일본 철강산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내 철강업체들도 피해 상황 파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본 철강업체들이 시장에선 경쟁 관계에 있지만, 오랜 기간 공조관계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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