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생산 차질 등을 감안 시 실보다 득이 더 많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 사태가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지만, 국내 자동차 업종에 국한해 볼 때 득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내 자동차 생산 차질과 교체 수요 물량의 내수 대응 측면에서 하반기 일본을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의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내 생산 물량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도요타와 닛산의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국에서의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혼다의 주력 차종인 어코드(Accord)와 CR-V의 경우, 일본 내 생산물량의 94%와 87%가 수출 대응 물량이라는 점 역시 해외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득이 될 만한 환경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일본에서 직접 생산 중인 주력 부품아이템의 경우, 점차 한국 부품사로 대체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글로벌 추세를 감안할 때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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