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도쿄증시 급락과 관련해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중에 8990선까지 하락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전일대비 10.5% 하락한 860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9.5% 하락한 766.73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도쿄 증시가 폭락한 것은 지진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에도 외환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도 "도쿄 증시를 일시 폐쇄할 계획은 없다"면서 "도쿄 증시가 세계 경제의 한 부분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사카거래소는 이날 선물이 급락하자 오전 11시 이후 '서킷브레이커'를 두 차례 발동해 거래를 중단시켰다.
첫번째 서킷브레이커는 11시8분에 발동됐으며, 이후 11시25분경에 두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는 11시40분 재개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