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국내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그린다큐 제작지원 공모전'의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된 6팀에게 총 4억원의 제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의 저작권이 공모전 주최측이 아닌 제작사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해 독립제작사들이 콘텐츠를 수출하는 등의 2차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까지 접수된 60편의 작품 중 독창성·완성도·제작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6편의 작품들은, 오는 10월까지 제작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특히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독립제작사 미디어후는 이날 행사에서 출품 작품을 유통해 거둬들인 모든 수익금을 '대한민국 심장병 어린이 후원'으로 다시 기부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민형동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독립제작사들을 후원하기 위해 그린다큐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송매체를 활용하는 유통기업으로서 방송 시장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제작사들을 적극 육성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공모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회 그린다큐 공모전에서는 4팀에게 총 3억원의 제작 지원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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