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확산 우려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대비 4.0%(4.01달러) 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4.4%(5.0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6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내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원전 쇼크가 일본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의 제3차 화재로 인해 일본 경제의 피해는 장기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귀금속 가격도 일본 지진의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3%(32.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92.80 달러를 기록, 지난 2월18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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