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진피해로 아비규환 상태가 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2원전 4개원자로 가동이 모두 중지됐다.
15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TEPCO)는 제1원전의 원자로에서 잇달아 수소폭발이 발생하자 이 날 오전7시께 제2원전의 원자로 4개에 대해 가동 중지 조치를 내렸다.
TEPCO측은 제2원전의 경우 냉각 시스템이 다시 정상 작동하면서 원전 내부 온도가 100℃ 아래로 떨어져 수소 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다만 제1원전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폭발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제2원전은 지난11일 규모9.0 지진과 연이은 쓰나미의 영향으로 냉각시스템은 큰 타격을 입었었다.
한편 제2원전의 또 다른 3개 원자로는 쓰나미 피해로 냉각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이유로 일찌감치 멈춰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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