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일본내 영업망 점검나서
2011-03-16 09:11: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국내 은행들이 대지진 피해를 당한 일본에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영업망 점검에 나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아시아 은행 중 유일하게 일본에 현지법인을 가진 신한은행은 최근 현지법인 SBJ은행의 시스템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여진 등으로 주 전산센터에 정전과 화재, 침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대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점검 결과 SBJ은행의 재해복구시스템이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에 권고한 기준인 3시간 이내에 가동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재해복구센터가 주 전산센터와 약 450km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어 도쿄 내 재해 발생 시에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도쿄 지점도 여진에 따른 전산 장비와 시스템 파괴 가능성에 대비해 백업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일본에는 총 8개 국내은행과 9개 점포(지점 7, 현지법인 1, 사무소1)가 있으며 이중 8개 점포가 동경지역, 1개 점포가 오사카에 소재하고 있다.
 
국내은행 일본 현지점포의 경우 자금운용에서 현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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