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들도 日지진 피해 지원 나선다
대구·광주銀 일본 수출입 기업 부도처리 연장..교보생명 5억 기탁
2011-03-16 17:25: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금융사들도 지원에 나섰다.
 
16일 교보생명은 일본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재무설계사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돼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대구은행도 일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국내 수출업체에 대해  현지 사정으로 수출환어음 매입대금이 지연되면 최장 3개월까지 부도처리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도 처리할 경우 부도 이자 대신 정상환가료만 받는다는 계획이다.
 
수입업체의 경우는 현지 업체의 조업 차질로 선적 기일 등을 변경할 경우 변경 수수료와 전신료를 면제해준다.
 
아울러 일본으로 기부금이나 구호대금 송금할 경우 송금 수수료와 전신료도 전액 감면 처리된다.
 
광주은행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소재 개설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의 수출환어음매입대전 입금이 지연되는 경우 지연이자를 면제해주고 수출환어음 부도유예기간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한다.
 
수입거래처에 대해서는 지진 등으로 인해 신용장 기일이나 선적기일을 연장 요청하는 경우 기간수수료와 조건변경수수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일본에 구호대금을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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