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8일 정유업종에 대해 단순 정제마진 증가과 파라자일렌(PX)스프레드 급등으로 초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주일만에 단순 정제마진은 3달러, PX스프레드는 무려 240달러가 올랐다"며 "일본 항구와 정유시설들이 언제 복구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정유업이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S-Oil의 PX설비는 기존 7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증가하는데, 현 스프레드를 고려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PX에서만 1조원 가까운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의 초호황으로 목표가와 실적 추정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인천CLX(콤플렉스)설비도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정도로 단기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익 수준의 레벨업을 예상, 지난해 12월 이후 높아진 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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