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media기자]일본의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진도 9.0의 강진으로 냉각장치에 손상을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과 화재가 잇따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원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위대의 헬기와 미국의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까지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서 일본업체들과 교역해온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본업체로부터의 수출주문이나 수입이 중단됐고 거래대금을 못 받은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금의 사태가 장기화 되면 중소기업뿐 아니라 우리경제 전반은 물론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우리증시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의 악재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후쿠시마원전으로 인해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에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지수의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움직임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지진 사태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화학, 철강, 정유 등 대표업종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의 여파를 감당할 수 있는 대형주를 위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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