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통주 500원 결산배당
서용원 수석부사장 연임..이사수는 9명으로 줄여
2011-03-18 13:15:50 2011-03-18 17:35:2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8일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500원, 55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내 대강당에서 주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서용원 수석부사장을 연임시키고 이사보수 한도액도 50억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올해 이사 수는 지난해 11명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각각 1명이 줄어 모두 9명으로 줄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1조4605억원, 영업이익은 732% 늘어난 1조1095억원, 순이익 461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배당도 1년만에 재실시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500원, 550원씩 총 345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0.72%), 우선주(2.21%)로 주총 결의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주주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손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목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고유가 사태에 일본지진까지 겹치면서 항공수요 등이 타격을 입었다"며 "이 상황속에서도 철저하게 리스크 대비에 주력해 피해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액 12조4700억원과 영업이익 1조2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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