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리비아 내전 사태가 국제전으로 확산되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 오른 11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126.5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 개시 10여분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장중 고가는 1128.70원, 저가는 1125.60원을 기록중이다.
리비아 내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서구 열강들이 개입에 들어가자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비아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3위 원유생산국인 리비아는 평소 하루 158만배럴을 생산했지만 2월 반정부 시위 속에 생산량이 130만여 배럴로 줄었고 내전이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40만배럴까지 떨어졌다. 평소의 25%에 불과하다.
엔 ·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주요 7개국(G7)의 외환시장 공조 개입 이후 이틀째 상승하며 80.98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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