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유명 일본 만화가와 손잡는다.
LG유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볼의 만화가인 토리야마 아키라와 함께 24일부터 휴대폰 배경화면 제공으로 재해지역 구호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수익금 전액과 더불어 이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지원해 일본 재해지역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그린 드래곤볼 캐릭터가 등장한다. '지진피해 여러분!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절대로 지지맙시다. 힘내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본 출판사와 디지털 만화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던 중에 일본 지진이 발생해 토리야마 아키라, 일본 출판사 등과 일본 구호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무선인터넷 오즈라이트(OZ Lite)나 홈페이지(www.lguplus.com / mobile.uplus.co.kr)에 접속, 관련 콘텐츠를 다운로드(정보이용료 1000원) 받으면 된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일본 이재민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일본 및 한국 대표 만화작가들의 응원구호가 담긴 휴대폰 배경화면 12종도 빠른 시일내 제공, 수익금 전액을 구호기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 구호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와글(Wagle)을 통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에게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와사비(와글로 사랑과 비전의 메시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와글에서 월드비전 공지글에 댓글로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댓글을 단 사람 1명당 1000원을 일본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응원구호가 담긴 댓글을 책으로 엮어 일본 현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일본 국제전화 이용자를 위해 일본 대상 국제 SMS도 이달 31일까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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