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부가 201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5%씩 달성하는 '트리플 15' 전략을 추진한다.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 국장은 23일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 MOU' 체결식에서 "트리플 15 전략을 추진해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핵심원천 기술개발 등 전략적 R&D에 3조원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의무할당제(RPS) 시행 등으로 50조원의 신재생에너지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수출이 급격히 늘었다"며 "앞으로 100억달러 수출도 곧 달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업계는 선제적인 투자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대기업·발전사·금융권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를 조성해 이날 MOU 체결식을 가졌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한전·발전사·신재생에너지 주요 대기업이 600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이 400억원을 출연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기금은 총 1000억원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금의 10배가 넘는 1조2000억~1조6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특별보증해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체결된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펀드 MOU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새롭게 부
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계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기업과 한전 등 6개 발전자회사가 모두 참여했다.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펀드는 신보·기보가 맡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실에 맞는 특별 보증상품을 설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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