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 사업부문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3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1년형 세탁기 발표회에서 "헬스케어나 건강 등의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메디슨을 인수한 것처럼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M&A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창완 부사장은 이어 "에어컨에 바이러스 닥터 기능을 넣은 것과 같은 다양한 에어 솔루션을 검토 중"이라며 "헬스케어의 영역은 넓기 때문에 생활과 근접된 제품 중심으로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드럼 세탁기 '버블샷' 12종과 전자동 세탁기 '워블' 7종 등 총 19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버블샷' 드럼세탁기는 기존 버블세탁 방식에 위에서 쏟아지는 강력한 워터샷을 추가해 세탁과 헹굼 능력을 향상시켰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의류별 세탁 코스와 건조코스, 세탁조 위생관리 솔루션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워블' 전자동 세탁기는 물살을 옷감에 상하좌우로 전달해 세탁력을 향상시켰고, 옷감 꼬임도 방지한다.
세제함 4면에 위치한 48개의 매직홀에서 세제함 내부로 골고루 물이 쏟아져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며, 세제를 세탁조 안으로 뭉침 없이 흘려 보낸다.
버블샷 드럼 세탁기는 13Kg·15kg·16kg·17kg 4종류에 출고가는 119만~164만원이며, 워블 전자동 세탁기는 13Kg·14kg·15kg 3종류에 73만~90만원선이다.
홍창완 부사장은 "드럼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 두 제품에 스마트한 세탁 패러다임을 적용했다"며 "작년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북미 하반기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성과를 기반 삼아 올해는 더욱 성장폭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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