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5개시에 대해 유아들의 수돗물 섭취를 삼가할 것을 통보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3일(현지시간)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와 다무라, 미나미소마 등 원전 주변 5개시에서 1㎏당 100Bq(베크렐)을 초과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6~21일 후쿠시마현의 83개 지점에서 수돗물 검사를 실시했었다. 이 중 5곳에서 120~220Bq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의 경우 수돗물의 방사성 물질 함량 기준치는 1㎏당 300Bq이지만, 유아는 1㎏당 100Bq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후쿠시마현의 이타데무라에 대해 성인에 대해서도 수돗물의 섭취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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