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2000p 돌파를 노리고 있다.
주말 동안 중국 지준율 인상, 일본 원전 사태, 리비아 대공습 등 글로벌 악재들이 돌출됐지만, 국내 증시는 한고비 넘겼다는 안도감이 나타나고 있다.
방한한 워런버핏의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1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82포인트(+0.90%) 상승한 1999.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의 발언에 증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워런버핏은 이날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대지진은 일시적인 충격일 뿐 미래 경제전망을 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90억원어치를 사고 있으며, 코스닥과 선물시장에서는 각각 94억원, 37계약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77억원 순매수, 기관은 1729억원 순매도다.
의료정밀(+3.53%), 기계(+3.41%), 종이목재(+2.43%), 운수창고(+2.12%), 섬유의복(+1.89%), 건설, 유통(+1.44%)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특히 일본 원전 사태 때문에 급락했던 종목들이 반등을 주고 있다.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한 것도 주가에 탄력을 주고 있다.
항공주는 이날 외국계 증권사에서 최근 주가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날아오르고 있다.
종합상사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유일하게 내리는 업종은 보험주(-0.95%)와 IT주(-0.16%)다.
코스닥지수는 10.17포인트(+2.07%) 상승한 504.98포인트다.
코스닥에서 호재가 터진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으며, 그동안 악재에 짓눌렸던 종목들도 반등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연초 밝혔던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자 AMOLED주가 들썩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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