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교통카드나 상품권사용이 늘고, 인터넷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비금융기관의 지급결제서비스 이용규모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중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의 이용규모는 총 58억4000만건, 3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5%와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 살펴보면 직전년에 비해 2009년 29.9%, 2010년 21.4%로 20%대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비금융기관의 지급결제서비스가 전체 지급결제시장 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0.05%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교통카드와 상품권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규모는 48억2000만건, 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와 4.4%가 증가했다.
인터넷쇼핑몰 상거래에 사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규모는 신용카드결제 등 전자상거래 결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8억8000만건, 2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4%, 21.6%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서비스 이용실적은 13억3539만건, 4조6000억원으로 오픈마켓운영업체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각각 11.7%, 27.0%가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은 이지스효성 등 주력업체의 신용카드결제방식의 아파트관리비 수납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66.5%, 179.0%가 증가한 425만1000건, 782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박철우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과장은 "이전에는 금융권에 의해 지급결제서비스가 주도되었다면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도 시장이 커지고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금융기관 수는 2010년말 현재 총112개(복수 업종 영위 시 중복계산)로 전년말에 비해 8개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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