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고급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기술인재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인재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산업기술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새출발하는 16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석한다.
이들 연구인력은 모두 석박사급으로,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기 전에 대부분 공공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전체사업체수의 99%, 전체 고용인원의 88%를 차지하지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박사인력은 7.3%에 불과하다.
지경부는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에 고급인력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못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고급기술인력의 공급처로 정부출연연구소를 활용하는 사업(기술인재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술인재지원사업은 대일역조 100대 부품·소재,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분야 중에서 유망 품목을 생산하면서 고급기술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선별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정부출연연구소 소속으로 선발한 후 3년 동안 해당 기업으로 장기파견한다.
정부와 기업이 파견인력 인건비를 절반씩 분담해 기업은 고급기술인재를 적은 비용으로 장기간 활용하고, 고급기술인재는 희망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경부는 '기술인재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130여개 기업에 180여명의 연구인력을 파견했으며, 올해도 100여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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