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코스피가 2000포인트 재등정에 성공하면서 쏠림현상에서 제외 되어온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들어 코스피 재상승의 배경에는 일부 종목들에 대한 편중된 매수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값싼 종목들에게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주형 연구원은 이날 "특정 업종이나 종목이 지수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업황 호조 또는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증시에서 이러한 쏠림의 해소 과정이 나타날 경우 그동안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여온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는 그 어떤 투자전략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업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데에는 해당기업을 둘러싼 업황, 해당기업의 실적, 해당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우려감이나 의구심 등이 존재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낙폭과대 기업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낙폭이 컸다는 사실 외에 튼튼한 펀더멘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며 "현재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기업들 중 양호한 펀더멘탈 을 갖춘 기업만이 향후 기업가치에 대한 적정한 평가를 통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래의 스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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