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 증시가 중동지역 불안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71포인트(0.19%) 내린 1만2197.8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61포인트(0.27%) 하락한 1310.19를,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45%) 내린 2730.6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과 일본 불확실성이 지속된데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와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2위 석유회사인 셰브론텍사코는 0.69%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 모빌도 0.18% 떨어졌다.
반면 통신주는 투자중개사인 로버트 W. 베어드가 AT&T와 버라이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JP 모간체이스(0.22%)와 뱅크오브아메리카(0.2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29%) 등 금융주도 약세장 속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유통업체 '이베이'가 GSI커머스를 24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4.29% 하락했다. 이에 반해 GSI커머스는 50.67% 올라섰다.
이베이는 GSI커머스를의 지난주 종가에 51%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9.25달러에 회사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리비아 전황에 변화 조짐이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4%(1.42달러) 떨어진 배럴당 103.9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지난 21일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런던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도 0.84달러 떨어진 배럴당 114.5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중동 국가들의 정세가 다소 진정된데다, 미국의 소비 회복세가 예상 보다 높아졌다는 소식이 하락세를 부추겼다.
현재 리비아 반정부 세력은 카다피 측의 주요 근거지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리비아 석유공급 중단사태의 조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금값 역시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4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6.3달러) 내린 141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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