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최동욱
매일유업(005990) 대표가 최근 불거진 식중독균 검출 논란에 대해 직접 소비자 사과에 나선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지난 23일부터 인터넷 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watch?v=HUK2vZsVG-E)와 자사 홈페이지(www.maeil.com)에는 '고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이름의 4분4초짜리 사과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영상을 통해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지었을 어머님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원료•공정 위생관리시스템을 재점검• 강화하고, 곧 더 안심할 수 있는 몇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다"며 "첫째는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재검사를 하고, 둘째는 조사 결과를 빠뜨림 없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셋째는 이번 일을 겪으며 배우고 느낀 것을 최대한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4일 매일유업의 분유 제품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에서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매일유업은 16일 같은 제품에 대해 11개 외부기관에 검사를 맡겼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검역원 검사를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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