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남아공서 248만弗 원격검침시스템 수주
2011-03-29 11:03: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업체 누리텔레콤(040160)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츠와니시가 발주한 전기 AMI(양방향 원격검침)시스템을 수주해 현지 파트너인 만들라 테크놀로지와 248만3200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츠와니시가 고압·저압 50만호에 도입하는 'AMI시스템 기반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지난 2008년 국제입찰로 진행돼 전 세계 글로벌 AMI업체들이 입찰에 참가, 2년 간의 검토 끝에 누리텔레콤 측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누리텔레콤-만들라 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4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조만간 4개 컨소시엄이 츠와니시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각각 4000호씩 배정돼 올 연말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프리토리아에 남아공 지사를 설립, 아프리카 AM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나흘 동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칸 유틸리티 위크(African Utility Week)'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최근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아프리카에서 첫 스마트그리드 AMI 본사업을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아프리카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의 대표적인 준거 사이트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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