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30일
카프로(006380)에 대해 올해 1분기를 비롯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화학업종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박건태 유화증권 연구원은 카프로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0.9%, 172.9% 증가한 3012억원, 55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타이트한 카프로락탐 수급으로 스프레드가 톤당 1875달러에서 현재 2431달러로 29.7%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카프로락탐 원재료인 벤젠 가격은 1월초 대비 12.1% 상승한 반면, 카프로락탐 가격은 23.4% 증가해 카프로락탐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카프로락탐 공급부족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아시아지역 생산설비 정기보수가 집중돼 있고 카프로락탐 생산설비 증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요산업인 나일론 생산설비는 본질적인 수요 증가분을 대응하기 위해 40만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아울러 면화가격 강세로 대체제인 합성섬유의 대체수요가 증가해 카프로락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카프로락탐의 공급부족 현상 악화로 카프로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35억원, 207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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