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3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0.43엔(0.32%) 상승한 9,489.51로 출발한 후, 9시19분 현재 46.71엔(0.49%) 오른 9505.79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택, 소비 등 경제지표의 부진과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3월 결산을 맞아 기관들이 기준가를 올리려는 윈도우 드레싱 움직임도 기대요인이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 문제의 장기화 가능성과, 도쿄전력의 국유화 우려, 400여개가 넘는 상장기업들의 지진피해 증가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는 만큼 투자주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리토석제품(+0.97%), 전기기기(+0.90%), 증권(+0.79%), 화학(+0.68%), 정밀기기(+0.66%), 기계(+0.62%)업종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1.54%), 보험(-1.51%), 부동산(-0.905), 펄프/종이(-0.66%), 은행(-0.54%)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히타치제작소(+3.98%), 메이덴샤(+3.98%), 샤프(+2.62%), 도시바(+1.53%), 파이오니아(+1.46%), 소프트뱅크(+1.45%)가 상승한 반면, 아사히맥주(-1.64%), 혼다자동차(-1.31%), NEC(-1.12%)는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호재가 없는 한 9300~9500엔 사이에서 방향성이 없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