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수도권 케이블방송 사업자(MSO)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LG CN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월부터 LG CNS에서 공급하게 될 이번 스마트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OS와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씨앤앰 실시간 채널들과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등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인터넷 웹 서비스와 TV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스마트TV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값비싼 스마트TV 구매에 망설였던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마트 셋톱박스를 보유한 씨앤앰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는 스마트폰처럼 TV상에서 풀 브라우징 기반의 웹 서비스와 유투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리모컨을 통한 간편한 사용, 음성인식 기능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고진웅 씨앤앰 기술부문장 전무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씨앤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덕주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부 상무도 "LG CNS의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통한 스마트 셋톱박스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케이블 방송 사업자를 위한 편의 기능을 추가 개발·제공해 고객의 동반자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씨앤앰과 LG CNS는 지난11일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윤화영 LG전자 수석, 고진웅 씨앤앰 전무, 원덕주 LG CNS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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