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2분기부터 투자의 결실이 숫자로 나타나며 건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 4분기부터 고점대비 18%나 하락했다"며 "대형사 평균 주가 하락폭이 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클린화 이후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70% 증가하며 양호할 1분기 실적, 발전플랜트 발주 증가 환경에 힘입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해외수주, 하반기 대형 패키지딜 수주 가능성 등 긍정적 이벤트가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성물산의 해외수주액을 6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UAE원전을 배제하면 작년 해외수주는 2조원에 불과해 실질적으로는 전년대비 3배 증가한 수치"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사례를 감안할 때 본격적으로 인력을 투자한지 4년째 되는 2015년에 삼성물산의 인당 매출액이 급증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흥미롭게도 2015년은 삼성물산이 중기 비전의 달성 시기로 제시한 시기와 동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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