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디지털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가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4766만6614주다.
이중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2398만4616주(50.3%)는 6개월~1년간 보호예수 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모예정가는 1만4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저 350억원, 최대 500억원이다. 오는 25일,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KT(030200)는 올해 초 2대 주주인 어피니티의 지분(전환사채 포함) 전량을 인수해 지분율을 53.1%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는 경영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이슈를 해소하면서 KT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T스카이라이프로 변경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10억, 3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수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3D방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스마트 TV, 홈네트워크 등 신규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디지털방송의 리더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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