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대표 정철길)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택현)이 발주한 190억 규모의 도로명 주소 정보화 사업과 도로명 주소 지자체 운영환경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하는 도로명 주소 정보화 사업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체계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인식이 명확한 도로명과 주소 관리시스템의 구축으로 사람들이 특정 위치를 정확히 찾도록 돕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의 우편물류 반송 등의 불편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명주소 서비스 비전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도로명 주소 정보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공공 및 민간 부문 기술지원 역할을 할 국가 주소정보센터 운영, 사용자인터페이스(UI) 설계, 도로명 주소 정보시스템 고도화, 국가 기초구역 데이터베이스(DB)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 한국공간정보통신과의 협업이 눈길을 끈다.
양사는 지난 2005년 구축한 전국도로명 주소관리시스템(KLIS-rn)에 항공사진을 적용해 도로명 주소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입체적인 도로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네이트, 팅크웨어, 엠엔소프트 등 약 160여 개의 민간 포털과 내비게이션 업체에 도로명 주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엽 SK C&C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본부 상무는 "선진국형 주소제도인 도로명 주소가 도입되면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뿐아니라 민간 GIS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조속한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GIS 특화솔루션을 바탕으로 국가공간정보체계,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새만금 방조제 종합통제시스템 등 외에 아제르바이잔, 울란바토르시, 우즈베키스탄 GIS 사업 등 해외 사업을 수주, 구축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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